화강석으로 형태는 머리에 약 30cm 높이의 갓모양의 모자를 쓰고 몸에는 도포형의 긴 옷을 걸친 모습이다. 어깨에서부터 반듯이 내린 소맷자락 아래로 다섯 개의 손가락이 펼쳐져 있다. 80cm 길이의 얼굴은 290cm의 장승 전체 크기에 비해 다소 긴 편이며, 장승의 너비는 60cm, 두께는 40cm이다. 커다란 타원형의 눈이 툭 튀어나와 있고 좁은 양미간에서 길게 내려온 측면의 귀는 길고 두툼하게 이어 내려와 투박한 느낌을 준다. 마을의 액운과 살을 막아 주민을 보호하는 마을 수호의 기능과 관련 있다. 원래 목장승을 세웠는데 1938년에 석장승으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